[호남탑뉴스]
김태호 PD “이효리의 가장 사적인 기록”… ‘캐나다 체크인’

tvN 예능 ‘캐나다 체크인’이 첫 방송을 앞두고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 강령미 PD와 진행한 인터뷰를 15일 공개했다.

‘캐나다 체크인’은 이효리가 해외 입양 보낸 개들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나는 여정이 담긴 프로그램이다. 먼저 김태호 PD는 “이효리가 ‘캐나다에 입양 간 강아지들과 만나는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싶다’고 연락이 온 것이 프로그램의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효리가 캐나다로 입양 가는 강아지들 한 마리라도 더 이동 봉사하기 위해 친구와 다른 항공사를 이용한다는 얘기에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김 PD는 “이효리의 가장 사적인 기록이다. 때문에 제작진 개입을 최대한 배제했다.

여기에 그동안 이효리가 직접 스마트폰으로 기록해왔던 영상을 프로그램에 담아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강령미 PD는 이효리와 12일 간 캐나다 여정을 함께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강PD는 “가장 놀란 것은 이효리의 영어실력이었다. 통역 없이 현지인들과 프리토킹하며 소통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밝혔다.

동물과 사람만이 그릴 수 있는 울림 속에서, 제작진도 촬영을 거듭할 수록 생각의 변화를 겪었다. 강 PD는 “사실 강아지를 보러 멀리 간다는 것을 듣고 처음엔 의아하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러나 갈수록 나도 소중하고 애틋한 사람이 잘 지내는지 직접 찾아가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김태호 PD가 처음으로 연출한 tvN 방송이다.

김 PD는 “tvN에서 연출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 것인지 행복한 상상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보지는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캐나다 체크인’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40분 첫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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