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봉감독의 영화'이연'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을 배경으로 촬영해 내년 개봉 거금도, 영남면 미르마루길, 남양면 선정일출,중산일몰 등 아기자기한 섬풍경 담아 중년의 가슴속 깊이 간직된 삶과 우울함을 섬에 갇혀 있는 듯한 영상으로 표현해내 /고흥 = 김영진 명예기자

2022년 09월 29일(목) 18:52

한국시니어스타협회에서 고흥군 배경의 영화'이연'촬영장면

[호남탑뉴스] 사단법인 한국시니어스타협회(회장 김선/모델 겸 배우)가 제작을 맡은 영화 ‘이연’이 고흥지역을 배경으로 장기봉 감독의 지휘아래 촬영 중이다.

영화 '이연'은 지난 9월 6일 크랭크인 해 오는 10월 20일까지 거금도에서 주로 촬영을 하고 영남면의 미르마루길, 남양면 선정과 중산의 일출일몰 등을 촬영 예정이다.

'이연’이란 남녀의 죽어서도 잊지 못할 불사의 연을 말하고, 영화는 중년의 사랑, 지나간 아쉬움 등 담아 섬에 빗대 인생이나 자신의 모습 등 표현하게 된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다양한 연기를 펼쳐온 김정훈을 비롯해 이승현, 김선, 이경영, 전지학, 이라니, 소현아, 태용성, 김하림, 이출 등 중년 배우들이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이 영화의 주제곡으로는 노래하는 시인 유익종의 노래 ‘이연’으로,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중장년들의 감성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1천만 명에 이르는 베이비부머들의 지난 사랑과 삶을 그린 영화로 내년 2월 중순 열릴 베를린 영화제 출품해 한국과 고흥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 개봉은 3월말이나 4월경 으로 예정하고 있다.

제작진은 세계적 관심을 끌었던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뛰어넘는 동양적 감성의 영화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의 아기자기한 섬풍경 등 90%이상의 분량을 담을 계획에 있어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