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논란’ 계륵된 광주 지산IC 전면 재조사 착수

탑뉴스
안전성 논란’ 계륵된 광주 지산IC 전면 재조사 착수
  • 입력 : 2022. 09.05(월) 17:42
  • /광주본부 = 국창호 기자
광주시, 위험도 평가 용역업체·심사 평가위원 공모 “10월 초 용역 착수·늦어도 내년 2월 내 결과 도출”
[호남탑뉴스]
‘안전성 논란’ 계륵된 광주 지산IC 전면 재조사 착수

광주시, 위험도 평가 용역업체·심사 평가위원 공모
“10월 초 용역 착수·늦어도 내년 2월 내 결과 도출”

광주시가 안전성 문제로 완공되자마자 폐쇄된 제2순환도로 지산나들목(IC) 진출로 사업 전반을 재조사 하기 위한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산IC 진출로 교통사고 예측·위험도 평가 용역업체 제안서를 평가할 후보를 공개모집하고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모집분야와 대상은 교통·도로·정보통신 분야 관련 전문가이다. 모집인원은 평가위원수의 3배수인 21명 이상이다.

자격요건은 3년 이상 근무경력을 가진 7급 이상 국가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전문성 있는 공무원, 정부투자기관·출연기관·지방공기업의 기술직렬 5급 이상 직원 또는 동등이상 경력자, 대학의 전임강사 이상인 사람으로 해당 분야 전공자, 1년 이상의 근무경력을 가진 기술사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 등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평가위원은 위험도 평가 용역 입찰참가 업체의 제안서를 평가하는 역할이다.

광주시는 또 오는 6일 지산IC 진출로 교통사고 예측·위험도 평가 용역을 수행할 업체를 공모한다. 이어 오는 20일이나 21일 선정 업체로부터 용역 제안서를 받아 앞서 모집한 평가위원들에게 심사를 맡긴다.

위원회 평가가 끝나는 10월 초 용역업체를 통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광주시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주무부서인 도로과가 아닌 기획조정실 평가데이터담당관을 용역 수행 담당부서로 지정했다.

평가용역은 일반경쟁 방식이며, 용역비는 1억 원이다. 용역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5개월이다. 용역 결과는 늦어도 내년 2월 내 도출될 것이라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용역에서는 교통사고 통계데이터 분석·기존 연구용역 등의 자료를 활용, 모형을 개발한 위험성 예측·지형과 도로의 기하구조 등을 가상현실(VR) 3D맵으로 구축, 시나리오별 가상주행 시뮬레이션을 통한 운전자 주행안전성 분석 등을 통해 지산IC의 위험도를 예측한다.
.
민선8기 시장직 인수위 보고서는 지산IC의 경우 우측 진출입을 원칙으로 하는 규정에 어긋난 데다 제2순환도로 내 다른 연결차로와의 연속성과 일관성에도 반해 돌발적인 차로 변경 등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성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했다.

규정상 터널에서 연결로까지 이격거리는 680m이지만, 지산IC는 지형여건상 좌우차로가 각각 5m·19m에 불과해 운전자가 도로 전방을 살펴볼 수 있는 시거(視距)거리가 너무 짧고, 이로 인한 본선 차량들의 대기문제와 속도 제한에 따른 도시고속도로의 기능 훼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안전 문제로 개통이 최종 백지화될 경우 그 동안 투입된 77억 원의 예산(설계비 6억여 원 포함)이 결과적으로 낭비된 데 대한 책임문제가 불거질 수 밖에 없다.

지산IC는 양방향 0.67㎞·폭 6.5m의 진출로로 신설됐다. 당초 우측 방향으로 계획했으나 주민설명회 과정에서 소음 피해·분진·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방향을 좌측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이 이어져 주민과 전문가·경찰과의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좌측 방향 진출로로 최종 결정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용역을 통한 과학적 분석으로 폐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공정과 신뢰에 기반한 용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본부 = 국창호 기자
/광주본부 = 국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