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급감 광주버스터미널 부지 축소… 금호고속 “자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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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급감 광주버스터미널 부지 축소… 금호고속 “자구책”
  • 입력 : 2022. 09.14(수) 20:53
  • /광주본부 = 국창호 기자
청주고속터미널·서울 상봉버스터미널도 부지 축소·복합 개발 타 지역 사례 벤치마킹·부지축소 용역 검토, 구조조정 탄력 전망
[호남탑뉴스]
이용객 급감 광주버스터미널 부지 축소… 금호고속 “자구책”

30년 전 건설당시 예상인원의 10분의 1 “효율적 운영 위해 불가피”
청주고속터미널·서울 상봉버스터미널도 부지 축소·복합 개발
타 지역 사례 벤치마킹·부지축소 용역 검토, 구조조정 탄력 전망

금호고속이 고속철도 개통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이용객이 급감한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의 부지 면적 축소를 추진하는 등 자구책에 나섰다.

버스 이용객 감소가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버스터미널 부지 면적을 축소하고 터미널 용도를 복합화하는 추세여서 유스퀘어 역시 ‘구조 조정’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4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따르면, 1992년 개장 당시 일 평균 이용객 4만7000명이 지난해에는 1만명(9996명)에 못 미치는 등 5분의 1가량으로 줄었다.

고속철도 개통과 코로나19 여파로 분석된다.

특히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은 30년 전 일 평균 이용객 최대 9만5000명을 예상하고 건설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이용객이 10분 1에 불과했다.

금호고속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하루 평균 운행 횟수를 830회로 줄이는 등 자구책 을 마련하고 있다.

2019년 하루 평균 운행 횟수 1436회와 비교하면 42%가 감소한 것이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의 출발 홈도 50여개에서 32개로 20여개 줄였다.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의 부지 면적은 10만1150㎡(약 3만597평)인데, 이용객이 개장 당시와 비교해 5분 1가량으로 급감한 상황에서 효율적인 운영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호고속은 도시계획시설인 터미널 부지 축소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터미널 부지를 축소하고 있는 다른 지역 사례도 벤치마킹하는 한편 멀지 않아 용역을 추진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청주고속터미널의 경우 도시계획시설인 여객자동차터미널의 부지 면적을 3만9359㎡에서 1만2673㎡로 3분 1가량 축소해 49층 상업시설 1동과 45층 아파트 2동을 중심으로 복합 개발하고 있다.

서울 상봉시외터미널도 터미널 부지를 2만8526㎡에서 1569㎡로 대폭 줄이고 터미널과 아파트,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는 지상 49층 규모의 5개 동으로 복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관계자는 “고속철도 개통과 코로나19 여파에다가 시민들의 교통수단 이용 행태가 변화되면서 승객수가 정상화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승객 수가 30년 전과 비교해 급감한 터미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부지 면적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광주본부 = 국창호 기자
/광주본부 = 국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