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탑뉴스]

“이제 밤에도 편하게 화장실 이용해요”

고흥군장애인복지관, 장애인 가구 주거환경 개선

고흥군장애인복지관(관장 박길홍)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해밀에너지(대표 이용)와 협력하여 3가구를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기관의 추천을 받은 지원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주요 개선 내용은 오래된 벽지와 장판 교체,  필수 가구 지원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불편하고 위험했던 실외 재래식 화장실을 실내 현대식 화장실로 리모델링 하는 공사가 중점을 이루었다.

이번 공사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마을 이장님의 협조로 지게차 등 장비를 무상지원 받아 지붕에 방치되어 있던 노후 태양열 온수 탱크를 철거했으며, 폐기물 처리업체의 무상 수거 처리로 진행되었다.

이번 사업의 주요 후원처인 해밀에너지는 2020년 11월 고흥군장애인복지관과 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역사회 장애인을 위해 꾸준히 후원해오는 기업이다. 매년 복지관에 총 2,8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며 의료비, 주거환경 개보수, 생활용품 지원 등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돕고 지역사회 복지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화장실 리모델링을 지원받은 신 모씨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밖으로 나가야 하는 게 불편하고 위험했는데, 집 안에 화장실이 생기니 너무 좋다”며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진 기분”이라고 깊은 만족감을 표했다.

고흥군장애인복지관 박길홍 관장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해 앞으로도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주거환경 개선 등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장애인복지관은 상담 지원, 기능향상 프로그램, 문화·여가 활동, 권익옹호 등 장애인의 지역사회 생활에 필요한 종합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으로써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지원, 주거환경 개선, 의료비 지원 등 실질적 복지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상시로 후원금 및 물품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 061-901-6701로 문의하면 된다.

/호남탑뉴스 = 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