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탑뉴스]

문화도시 남원, 2025년 연말을 공연으로 풍성하게!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2025년 12월 한 달 동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말 문화예술 공연을 이어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다양한 무대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남원시립예술단이 중심이 되어 남원만의 색깔을 담아 준비했으며, 시민들이 여러 공연을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 시립예술단 총출동… 남원만의 문화정체성 강화

남원시립예술단은 국악, 농악, 합창 등 여러 장르로 구성한 공연을 준비해 남원의 전통과 현대 감성이 함께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정기 공연에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아 온 만큼, 올해 연말 공연을 향한 시민들의 기대도 크다.

12월 5일에는 시립농악단이 만든 창작 타악 연희 ‘판굿이 전하는 이야기’가 남원시립예술단 공연장(청아원)에서 열린다. 전통 연희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남원 농악의 멋과 지역 예술의 특징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작품이다.

12월 12일과 13일에는 시립국악단의 송년 공연 ‘온고지신(溫故知新)’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국악의 깊이를 살리면서도 요즘 감성을 더해 남원 국악의 품격을 보여주는 자리로 준비되었다.

12월 20일에는 시립합창단이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송년 음악회’를 연다. 합창의 전통적인 요소와 친숙한 곡들을 조화롭게 구성해, 연말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30일에는 시립예술단의 모든 분야가 함께하는 ‘2025 송년 합동 공연’이 열린다. 국악, 농악, 합창 등 각 예술단의 장점을 살려 남원만의 문화적 색깔을 한 무대에서 보여줄 계획이다.

시립예술단 공연은 모두 무료이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공연을 쉽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 명작 공연부터 가족극까지… 시민 선택 폭 확대

남원시는 시립예술단 공연뿐 아니라 시민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기획 공연도 마련했다.

12월 13일에는 뮤지컬 ‘디어 마이 파더(Deer My Father)’가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3시와 7시에 두 차례 열린다. 가족애와 성장, 화해를 담은 이야기로 전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며, 여러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극 ‘만선’은 12월 24일과 25일 시립예술단 공연장(청아원)에서 무대에 오른다. 2011년 초연 이후 한국 연극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깊이 있는 연출과 이야기를 통해 관객에게 특별한 감동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 공연은 온라인 사전 예약과 현장 발권을 함께 운영하며, 기존 가격 3만 원에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기원 특별할인’을 적용해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남원시는 연말 공연을 차례로 준비해 시민들이 문화를 더 쉽게 즐기고, 시립예술단의 실력과 남원만의 문화적 색깔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원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2025년 연말 공연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공연을 알차게 구성했다”며 “시민과 남원을 찾는 분들께서 편안하고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본부 = 정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