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여수소방서 소방장 배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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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여수소방서 소방장 배창영
  • 입력 : 2022. 09.19(월) 13:59
  • /국중선 기자
여수소방서 소방장 배창영
[호남탑뉴스]
[[기고문] 여수소방서 소방장 배창영

☆ 아이들에게 알려주세요(벌 쏘임 대처요령

이 맘때쯤이면 빈번하게 어린이 벌 쏘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된다.

작년 3년동안 전남에서 벌 쏘임 사고로 사망 8명, 부상1911명 발생하였다.

이런 사고 소식을 접할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사고는 예방하는 게 최선이지만 발생 시 대처요령에 따라 경미한 부상으로 마무리가 되기도 한다. 

이 글을 보시는 어린자녀를 가진 부모님,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아이들 눈 높이에서 설명해주길 바라며 같은 부모로서 글을 적어본다.

1. 외출 시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등을 뿌리는 것을 자제하고 어두운 계열에 옷보단 밝은 색의 옷을 입도록 하자.

자극적인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는 벌을 자극 하는 강한냄새를 유발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벌들은 포식자로부터 효율적인 방어방법으로 머리(검은색)를 공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에 검은색을 1순위 공격지점으로 생각하고 달려든다. 필자는 우스갯 소리로 대원들끼리 이런 이야기를 한다. 

벌의 DNA에는 수천년 동안 곰으로부터 공격받아 곰의 머리를 공격하는게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고 머리=검은색을 공격하는게 아닌지... (벌에 대한 공격으로 곰이 아플지는 의문이다)

2. 벌집을 발견하다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고 멀리 자리를 벗어난다.

벌집을 발견한다면 절대 접근하지 말고 119에 신고를 하여 안전하게 벌집을 제거하도록 하고, 신기하다고 근처에서 구경하지 말아야한다.

필자도 벌을 제거현장에서 신고자와 50M 이상 떨어져 있음에도 쏘인 적이 있다. 벌들은 공격받게 된다면 주위에 모든 사람을 공격하니 주의하도록 하자.

3. 벌에 쏘일 상황이라면 재빨리 머리를 팔로 감싸고 멀리 대피한다.

벌의 독 특히 말벌 독은 신경 독의 일종으로 독 자체보단 독 성분으로 인한 강한 알레르기를 반응으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

 머리에 쏘인 경우 붓기 시작하면 붓기가 아래로 진행되는데 결국 코 및 기도 등이 붓게되어 호흡곤란 쇼크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최우선적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그 자리를 벗어나야한다. 뉴스에서 접하는 사망사고 대부분 머리에 쏘여 쇼크사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기에 특히 주의를 해야한다.

4. 벌에 쏘였을 경우 벌침을 손으로 빼려하지 말고 신용카드를 사용해야한다.

손으로 강제로 빼려 할 경우 오히려 독이 주입이 되므로 신용카드로 긁어내듯 하면 자연스럽게 제거가 된다.

5. 쏘인 부위를 높게 들어올리지 말고 신속히 얼음찜질을 하여 붓지 않게 막아준다. 만약 머리를 쏘였다면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 등으로 씻어내고 얼음찜찔하고 편한자세 또는 회복자세를 취하고 119에 신고를하여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지게 한다.

절대 뛰거나 호흡 등을 과도하게 쉬지 않도록한다. 붓기가 더욱 빠르게 확대되기에 회복자세 편한자세)에서 편한 호흡을 한다.

♤ 여수소방서 소방장 배창영

/호남탑뉴스 = 국중선 기자
/국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