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탑뉴스]
고흥 두원면, 공중목욕장 운영 재개

-  동절기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편의 향상 -

고흥군 두원면은 동절기 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편의를 위해 공중목욕장운영을 재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두원면 공중목욕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3년간 운영이 중단됐다가 최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개장 전 시설물 점검과 청소, 방역 등을 실시했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및 열 체크 등 코로나19 선제적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을 시작했다.

공중목욕장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2회,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며, 수요일에는 남성이, 목요일에는 여성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무료이며, 65세 이상 노인 및 12세 미만 아동은 1,000원, 일반주민은 2,000원이다.

두원면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대중목욕탕이 없고, 이를 이용 시 고흥읍내까지 멀게는 20km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지난 9일부터 다시 공중목욕장 문을 열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날 개운하게 목욕을 마친 주민들의 나른함을 달래기 위한 지역의 특산품인 유자차를 비롯한 커피, 둥글레차 등의 무료나눔으로 따뜻함이 한층 더해졌다.

김동현 두원면장은 “어르신들이 공중목욕장 개장을 애타게 기다리셨다”며 “공중목욕장은 다가오는 추위에 건강한 온기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는 사랑방 공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목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중위생과 시설물 안전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