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탑뉴스]

남원시. 자녀안심그린숲 조성으로 안전한 보행환경 완성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월락초등학교와 한빛중학교 주변 도로를 어린이가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한 「자녀안심그린숲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나무와 녹지가 어우러진 통학 환경이 조성됐다.

이 사업은 학교 주변에서 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에 녹지 공간을 넓혀, 보행자와 차량의 이동 공간을 물리적으로 구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숲과 녹지를 조성해 어린이가 이동하는 동안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며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에 조성된 도로변 화단을 넓혀, 겨울철에 제설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제설제가 나무에 피해를 주는 일을 줄였다. 또한 통학로와 차도 사이에 완충 역할을 하는 녹지 공간을 마련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행 환경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함께 높였다.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와 통학로를 이용하는 방식을 고려해, 시야를 가리지 않고 이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 나무를 중심으로 식재했다. 그 아래에는 다양한 식물을 함께 심어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경관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통학로 주변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보행 공간을 조성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자녀안심그린숲 조성 사업’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매일 이용하는 통학로의 보행 안전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어린이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자연이 어우러진 환경을 꾸준히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본부 = 정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