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숙(광주 .55세)유정순 (구례 . 47세) 씨 자매가 어르신을 구급대처하고 있다. 고흥군 영남면 출신

[호남탑뉴스]

"할아버님 빠른 쾌유를 빕니다"

고흥군 영남면 활선어위판장에서는 꽃게 위판중에 한 어르신이 왼쪽다리 동맥을 파손된 바구니에 찔려서 119가 출동하는 대소란이 일어나기 까지 어느 자매의 아름다운 헌신이 어르신과 가족들로부터 감사와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고흥군 영남면 여호항 활선어위판장 어민들과 관계자들에 따르면 꽃게의 금어기가 끝나고 21일 부터 어판이 시작되어 위판장이 들썩이고 활력이 넘쳐나 어려운 경제에 큰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08시 여호항 어판장을 찾은 김0군 어른신과 가족들은 큰 낭패를 당해도두자매 유정숙(광주 55세) 유정순 (구례 47세)씨의 도움에 훈훈한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어르신의 다리에서 피가 꽐꽐 쏟아진 것을 보아도 나서서 대처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이들 유씨 자매는 어르신의 다리를 걷어 올리고 급히 손수건으로 지혈하며 구굽차를 호출하는 등 구급대처에 최선을 다 하였다.

유씨 자매들은 여호마을에서 태어나 출가 하기까지 고향 부모님을 매주 찾는 효녀들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부러움과 칭찬의 대상이었다

유정순씨는 "어머님을 찾아뵙고 꽃게를 사기위해 어판장에서 어르신의 곤경을 보고 있을수 없었다 " 면서 " 누구나 다 할수 있는 일을 지나치게 고마워 할 필요까지는 없어요" 하며 겸손해 했다.

"할아버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유정숙(광주 .55세)유정순 (구례 . 47세) 씨 자매가 어르신의 sns 문자로 보내왔다.

/호남탑뉴스 = 박은미 기자